황당엽기

“혹시 이 벨트 아세요?” 살인 사건에 남겨진 유일한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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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오리 사냥에 나선 남성이 수풀 속을 뒤적이다 우연히 목이 잘려 살해당한 시체를 발견한다. 피해자의 신원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 남겨진 유일한 단서는 그가 차고 있던 벨트뿐”

마치 범죄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이러한 상황이 미국에서 실제로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각) 미 CNN 방송 등 언론들에 의하면 미국 와이오밍주(州) 파크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9일 관내에서 발견된 목이 없는 피해자의 신원을 밝히고자 그의 소지품 중 특이하게 생긴 벨트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체는 당시 아들과 함께 오리 사냥에 나섰던 40대의 한 남성이 우연히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체에는 여러 발의 총탄 자국이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목이 잘려나간 상태였다. 경찰은 수색견 등을 동원해 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끝내 목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35세가량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농부나 작업 노동자로 추정되며 청바지에 일할 때 신는 갈색 장화를 신고 있었다. 하지만 아주 특이하게 생긴 길이 1미터가량 되는 벨트를 하고 있어서 경찰은 이 벨트가 피해자의 신원 파악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언론에 공개했다.

특히, 벨트의 버클 부분에는 말 머리 모양을 상징하는 마크가 있어 경찰은 피해자의 친척이나 친구들이 이 버클을 본다면 알아차리고 신고를 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버클이 주로 멕시코나 과테말라 등지에서 장인 기술자를 상징하는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은 피해자의 신원 파악도 불가능해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이 피해자가 관내에서 살해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지역에서 살해당한 후 이송되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사진= 목이 없이 발견된 피해자가 차고 있던 벨트 (현지 경찰서 제공)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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