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계속 ‘살아 숨쉬는’ 폐”… 획기적 보관 장치 화제

작성 2014.02.12 00:00 ㅣ 수정 2014.02.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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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신장이나 폐 등 인체 장기의 이식 수술에는 얼음 박스 등을 포함한 저온 보관 장치들이 사용된다. 즉 증여자의 장기를 적출한 후 이를 제공받는 사람에게 이식 수술을 하기 위해 운반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보관 장치들이 쓰인다.


하지만 특히 폐의 경우 이러한 저온 보관이 이식 수술 시 완벽한 기능의 재생을 어렵게 하는 문제점들이 있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살아 숨쉬는 그대로 폐를 보관하는 획기적인 장치가 개발되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트랜스메딕(TransMedics)’사에 의해 개발된 이 장기보관시스템(OCS)은 인체에서 떼어낸 폐에 적정 온도와 수혈 등을 제공해 인체와 똑같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폐가 살아 숨쉬는 상태에서 보관과 이동을 할 수 있다.

이 회사가 공개한 사진과 동영상은 폐가 숨을 쉬면서 활동을 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산소와 적혈구가 혼합된 특수한 장치를 사용해 이와 같은 살아 있는 상태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특수 보관 장치는 미 전역에서 임상 실험을 시행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트랜스메딕’사는 폐뿐만 아니라 이미 심장 등 신체의 중요한 장기를 이와 같이 살아 있는 상태로 보관하는 장치를 개발하여 함께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살아 숨쉬는 형태로 보관 중인 폐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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