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ABC뉴스는 애리조나에 사는 3살 소녀가 아이큐 160 이상으로 측정돼 천재들의 단체인 ‘멘사’의 최연소 회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아인슈타인과 동급의 머리를 가진 화제의 소녀는 알렉시스 마틴. 소녀의 천재성이 드러난 것은 생후 12개월 때로 아빠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길을 나섰을 때 였다.
아빠 이안은 “자동차 안에서 간 밤에 내가 침대 곁에서 읽어준 동화책을 알렉시스가 그대로 암송하더라” 면서 “단순히 스토리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글자 그대로 말했다”며 놀라워했다.
알렉시스는 곧 2살 때 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태블릿 PC로 스페인어를 깨우치는 등 천재성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알렉시스의 아이큐를 측정한 의사는 “사람들의 평균 아이큐가 100정도인데 소녀는 160이상이 나왔다” 면서 “사실 이정도 수준이면 정확한 측정조차 힘들다”고 밝혔다.
이처럼 천재적인 머리를 가진 딸을 뒀지만 아빠 이안은 마냥 즐겁지는 않다.
아빠 이안은 “아이의 지능 수준에 맞추려면 유치원 조차 일찍 들어가야 하는데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면서 “신이 주신 재능이지만 자기 나이에 맞게 건강히 자랄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