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대학·직장·출산 시기도 일치…놀라운 쌍둥이 자매 사연

작성 2014.02.18 00:00 ㅣ 수정 2014.02.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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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똑같으면 삶의 형태도 비슷하게 흘러간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일까? 최근 영화보다 더 신기한 ‘평행이론’을 보여주는 한 쌍둥이 자매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노스 쉴즈 타인사이드에 거주 중인 쌍둥이 자매 사라 필더(35)와 헤더 리처드슨(35)이다.

일란성 쌍둥이인 이들은 얼굴만 똑같은 것이 아니라 지나온 삶의 흔적도 거의 일치한다. 이들은 같은 대학(선더랜드 대학교)에 진학했으며 지역 중등교육기관 ‘성 토머스 모어 아카데미’의 과학 기술자라는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둘은 비슷한 시기에 임신을 했고 심지어 한 명이 진통을 느끼면 곧 이어 다른 한 명도 진통을 느꼈다.

헤더는 딸 에밀리를 지난 13일 뉴캐슬 빅토리아 병원에서 출산했고 같은 날 오후 사라는 애슁턴 원즈백 병원에서 아들 오스틴을 출산했다. 헤더와 사라는 나란히 현재 거주하고 있는 노스 타인사이드 병원으로 옮겨와 산후조리를 하며 서로의 진통시간을 이야기하다 깜짝 놀랐다. 모두 새벽 1시 20분부터 진통을 느꼈던 것이다.

헤더는 “우리 자매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공통점이 있어왔지만 임신 진통 시간까지 일치할 줄은 몰랐다. 병원 관계자들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모두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사진=ncjMedia/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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