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지름신’ 막아주는 똑똑한 핸드백 개발

작성 2014.02.20 00:00 ㅣ 수정 2014.02.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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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나 옷가게가 즐비한 거리를 지날 때면 소비충동, 일명 ‘지름신’을 이기지 못하고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이 ‘지름신이 내렸다’며 뒤늦게 후회할 일이 없도록 도와주는 똑똑한 핸드백이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주의 한 가격비교사이트가 발명한 이것은 일명 ‘아이백’(iBag)이라 부르며, GPS를 이용해 사용자의 신용카드 소비를 체크한다.

‘아이백’은 사용자가 ‘지름신이 내릴만한’, 즉 소비가 증폭될 만한 장소에 가면 알아서 문이 잠겨 지갑을 꺼낼 수 없도록 유도한다. 또 LED불빛 및 문자 메시지로 ‘소비 경고’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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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사용자 이외의 제 3자의 연락처를 등록할 수 있어서, 만약 사용자가 소비 경고 장소에 들어가면 제 3자에게도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이 문자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핸드백의 주인이 현재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장소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소비를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제작한 제레미 카브럴은 “아이백은 애초에 여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왜냐하면 통계를 살펴봤을 때 여성들이 자신의 매달 수입보다 더 많은 돈을 쇼핑에 낭비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백의 핵심 기능은 사람들에게 수입 이상의 지출을 경고하며, 신용카드 사용의 추이를 모니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경제 전문가는 “이미 SNS를 중심으로 이 핸드백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면서 ”흥미로운 점은 이것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의 남녀 성별 비율이 거의 절반씩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는 여성 뿐 아니라 여자 친구의 과소비를 막으려는 남자들의 관심을 입증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핸드백은 견본만 공개된 상태며 대량생산이 되면 가격은 199 호주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만 원 선일 것으로 예측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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