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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찰, 사고내고 뒤집어씌워”… 적반하장 법집행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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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로버트 잭슨(31)은 지난해 4월, 자신의 여자친구가 소유한 차의 조수석에 앉아서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다가 그만 황당한 일을 당했다. 일방통행인 길에 반대로 경찰차 한 대가 들어오더니 마주 오는 차를 피하려다 자신의 여자친구 차에 접촉 사고를 내었다.

하지만 경찰차를 몰던 뉴욕경찰(NYPD)관은 사과는 고사하고 오히려 잭슨을 체포하고 말았다. 당시 경찰은 잭슨이 운전석에 앉아 있었으며, 시동이 켜져 있었고 잭슨이 면허 정지 상태에서 차를 몰았고 체포에 저항했다며 적반하장격으로 뒤집어 씌었다.

꼼짝달싹 못 하고 경찰관에 의해 체포된 잭슨은 이후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기나긴 싸움을 이어 나갔다. 잭슨은 천신만고 끝에 최근 사건 지역 인근 건물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서 당시 경찰차가 잭슨의 여자친구 차를 추돌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긴 동영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멀쩡히 서 있던 잭슨 여자친구의 차에 경찰차가 반대 방향으로 진입해 추돌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으며 잭슨이 운전하고 있었다는 경찰관의 주장도 모두 거짓말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잭슨은 “당시 경찰관은 내가 운전해 자신의 경찰차를 추돌했다는 황당한 거짓말도 했다”며 “사과도 하지 않는 NYPD의 행동에 아직도 고통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충격을 표현했다. 잭슨은 현재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며 해당 진정을 접수한 뉴욕경찰(NYPD)은 “이 사건에 관해 관련 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일방통행에 반대로 진입해 차를 추돌한 NYPD 경찰차 (현지 언론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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