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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통화” 자랑한 英총리, 패러디 당해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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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머런 영국 총리(오른쪽),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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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가 유명인들의 ‘패러디 소재’로 떠올랐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레프 등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캐머론 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면담을 가졌다.

그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 모습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심각한 얼굴로 전화기를 든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면서 코미디언과 배우들이 이를 흉내 낸 것.

미국 코미디언인 롭 딜라니는 화장실에서 치약을 귀에 대고 전화를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한 사진과 함께 “나도 (캐머런 총리, 오바마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며 농담을 던졌다.

롭의 친구이자 영화 ‘엑스맨’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둥글고 긴 물티슈 통을 귀에 댄 사진을 올리며 “이제야 전화가 연결됐다”고 받아쳤다.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미국 작가인 마이클 모레노. 그는 위의 두 사람보다 한 술 더 떠서 자신의 강아지를 한 손에 쥐고 귀에 가져다 댄 사진과 함께 “(내가 전화 받기를)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글을 올렸다.

캐머런 총리가 이들의 패러디 감이 된 것은 각국 정상 간의 심각한 논의가 마치 자랑처럼 비춰졌기 때문.

이들은 모두 캐머런 총리처럼 심각한 얼굴과 황당한 소품으로 웃음을 자아냈지만 캐머런 총리 측은 이에 대해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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