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EPL 정상의 공격수로 거듭나고 있는 스트라이커 다니엘 스터리지가 팀의 주장이자 상징인 스티븐 제라드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시리즈 007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와 비교하고 나섰다.
데일리메일이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스터리지는 “제라드는 내가 그를 제임스 본드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그를 그렇게 부른다.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스터리지는 또 “매일 훈련을 함께하면서 그가 축구선수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지켜보면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스터리지는 마지막으로 “만일 누군가, 그의 커리어를 끝냄에 있어서 EPL 우승 트로피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제라드일 것이다”라며 본인 소속팀의 주장을 극찬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뛰어난 성적을 보이며 2위에 올라 있으며 지금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론, EPL 우승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스터리지나 많은 리버풀 팬들의 바람대로 제라드가 은퇴하기 전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