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호주해상안전청(AMSA)은 “위성으로 조사한 결과 서호주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0㎞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된 여객기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2개의 물체를 찾았다”고 밝혔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역시 같은날 의회에 출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4대의 공군기를 현장으로 출격시켜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물체는 각각 80피트(24m)와 이보다 작은 물체로 현재로서는 실종된 여객기와 가장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애벗 호주 총리는 “인도양에서 이 물체를 찾는 것이 극도로 어려우며 실종된 여객기의 잔해라고 아직 확신할 수는 없다” 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승객 239명을 태우고 지난 8일 새벽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MH370은 목적지인 중국 베이징을 향하던 중 갑자기 사라졌으며 현재까지 그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