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헉! 760억원이 휴지조각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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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가 엇갈린 이탈리아 여자의 사연이 최근 언론에 보도됐다.

여자는 800억원에 육박하는 거액의 주인이 됐지만 하루아침에 돈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 이탈리아 페사로에 살고 있는 여성 클라우디아는 최근 삼촌으로부터 주택을 상속했다. 직계가족이 없는 친척의 재산이 그에게 넘어간 것이다.

집이 생긴 것도 기분 좋은 일이었지만 더 신나는 일은 숨어 있었다.

주택엔 비밀금고가 설치돼 있었다.

금고는 그야말로 보물단지였다. 금고를 열자 이탈리아가 유로화를 도입하기 전까지 통용한 구 화폐 1억 리라가 쏟아져나왔다.

환전하면 5100만 유로, 우리돈으로 760억원에 달하는 거액이었다.



단번에 백만장자 반열에 오른 클라우디아는 당장 이탈리아 중앙은행을 찾아가 환전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이미 화폐교환이 만료됐다.”며 교환을 거부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2002년 유로를 도입하면서 리라(이탈리아의 옛 화폐)를 유로로 교환할 수 있는 기간을 2002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6일까지로 정했다.

기간이 지나 한 푼도 교환해줄 수 없다는 게 중앙은행을 찾아간 클라우디아가 듣게 된 설명이었다.

그는 내로라는 변호사들까지 고용해 법정투쟁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승소하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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