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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간 땅굴 파서 대형마트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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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는 인정할 만 하지만…”

대형 마트의 ‘삼엄한’ 경비를 뚫기 어려웠던 도둑들이 수개월에 걸쳐 마트로 향하는 지하에 땅굴을 만들고 결국 도둑질에 ‘성공한’ 황당한 사건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크레이터맨체스터의 테스코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퇴근한 뒤 매장 내 현금지급기(ATM)기의 현금 수 천 파운드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테스코 매장 아래서 약 15.3m에 달하는 긴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도둑들은 테스코로 향하는 지하 땅굴을 만들어왔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계획한 도둑들 사이에 ‘보안 유지’가 잘 됐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 이들이 이런 규모의 땅굴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 수 개월이 걸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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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코 매장이 도난당한 현금의 규모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형 매장인만큼 그 액수가 상당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측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일명 ‘벽 속의 두더지’(mole in the wall)라고 부르는 집단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7년부터 이 일대에서는 비슷한 수법의 범죄가 자주 발생했으며, 대부분은 현금지급기를 노린 집단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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