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바다 없는 내륙국가에 쓰나미 경보…황당 방송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산이 전혀 없는 나라에 산사태가 난다는 경고가 나온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바다를 찾아볼 수 없는 내륙국가에 일부 중남미 언론이 쓰나미 경고보도를 내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어이없는 사태는 최근 칠레에서 강도 8.2의 강진이 일어나면서 발생했다.

중미 니카라과의 한 방송이 “중남미의 여러 나라가 지진과 쓰나미의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페루, 파나마, 니카라과와 함께 볼리비아를 쓰나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국가로 소개했다.

하지만 볼리비아는 원천(?)적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없는 국가다. 바다와 맞닿은 곳이 없는 내륙국가이기 때문이다. 볼리비아는 1879년 칠레와의 전쟁에서 패하면서 태평양으로 나가는 땅을 잃었다.

니카라과 방송은 황당한 보도를 내면서 베네수엘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남미뉴스전문채널 텔레수르의 화면을 배경으로 내보냈다. 텔레수르는 “볼리비아에 쓰나미가 올 수 있다”는 엉터리 보도를 냈다는 누명(?)을 썼다.

”바다가 없는 볼리비아에 쓰나미가 온다니 기적 같은 일이네” “언론사가 쓰나미의 개념도 모르네”라는 등 황당경고를 조롱하는 글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꼬리를 물고 오르자 텔레수르는 보도자료를 내고 해명에 나섰다.

텔레수르는 “텔레수르 화면이 배경으로 나갔지만 볼리비아를 잠재적 쓰나미 피해국가로 경고한 건 니카라과 방송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엉터리 경고보도를 낸 건 니카라과 방송뿐 아니었다.

아르헨티나의 국영방송도 뉴스시간에 어이없는 보도를 냈다.

뉴스는 “칠레,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지에 쓰나미 경보가 발동됐다”고 보도해 웃음거리가 됐다.

사진=TV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K2 전차, 일시 가동 중단했는데…폴란드 “문제 없다” 쿨한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3년 기다린 韓 전투기, 드디어 온다…말레이 “30일 FA-
  • “‘복통’ 10살 소녀, 임신 6개월 차였다”…의붓父 학대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