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가족의 여행은 일반 가족과는 그 규모부터 다른 것 같다. 영국 윌리엄(31)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31) 빈, 그리고 아들 조지 왕자가 처음으로 공식 순방에 나섰다. 지난 7일(현지시간) 왕세손 가족은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에 도착해 호주 방문을 비롯한 3주 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순방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태어난지 8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조지 왕자다. 그간 영국 왕실에서는 어린 왕자의 건강을 우려해 철저히 비공개 원칙을 고수해 왔다.
영국 현지언론은 윌리엄 왕세손이 첫 순방지로 뉴질랜드와 호주를 택한 것을 작고한 모친 다이애나비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이애나비는 지난 1983년 찰스 왕세자와 뉴질랜드를 방문하면서 당시 9개월 된 윌리엄 왕세손을 동반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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