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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많이 찍는 사람, 정신병 의심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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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카 중독 정신병
셀프 카메라(이하 셀카) 사진을 자주 찍은 사람이라면 다음 연구기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최근 영국의 한 전문가는 지나치게 셀카에 집착하는 행동이 정신병의 한 증상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놔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얼마 전 영국에서는 셀카 삼매경에 빠진 한 10대 남학생이 하루 10시간 씩 200장 이상의 셀카를 매일 찍다가, 완벽한 셀카 사진을 남기는데 실패하자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외모에 대한 지나친 갈망이 부르는 신체변형장애(BDD·body dysmorphic disorder)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 및 프라이어리 병원 소속 정신과 의사인 데이비드 베일 박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신체변형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3명 중 2명은 반복적으로 셀카를 찍고 이를 SNS에 올리는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셀카 사진을 많이 찍는 현상은 사진 자체에 중독이 된 것이 아니라, 신체변형장애의 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러한 경우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ural therapy)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체변형장애 때문에 셀카에 중독돼 있다 자살까지 시도했던 대니는 당시 현지 언론인 ‘선데이 미러’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끊임없이 완벽한 셀카를 찍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친구와 건강을 잃었고 결국 내 삶 전부를 잃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주의 미디어 심리학 연구 센터의 파멜라 러틀리지 박사는 “젊은 사람 중 유독 셀카 사진을 많이 찍는다면, 오히려 스스로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면서 “ 때문에 지나치게 셀카 사진을 많이 찍는 젊은 사람이 있다면 이는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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