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사회 전반적으로 식이섬유의 중요성이 높게 인식되고는 있지만 정작 식이섬유가 ‘어떻게? 왜?’ 몸에 좋은지에 대한 답은 막연한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의학 전문가 찰리 셀처 박사의 조언이 담긴 ‘식이섬유가 몸에 좋은 이유 5가지’를 22일(현지시간) 건강섹션에 게재했다. 식이섬유가 우리 몸에 어떤 이로운 작용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이를 소개한다.
1.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과거 콩, 완두콩 등의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해당 물질 속 가용성 섬유소(soluble dietary fiber)가 위장의 공복감을 저하시키고 음식물 흡수를 더디게 하며 동시에 콜레스테롤을 걸러낸다는 것이 임상실험으로 증명된 바 있다. 참고로 가용성 섬유소는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되는 섬유소다.
2. 식이섬유는 ‘심장’을 보호해준다.
의료 통계적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다량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발작 등의 심장질환이 발병될 확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식이섬유는 ‘혈당’을 알맞게 제어해준다.
식이섬유는 혈액 속 당분을 걸러내 인슐린 양을 낮추고 저항성을 높인다. 이는 당뇨병 환자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뿐만 아니라 장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는데 고혈압 치료와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4. 식이섬유는 ‘변비’를 치료한다.
식이섬유는 대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이 내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짧게 해 결과적으로 배변량을 증가시킨다. 배변이 원활해지기에 변비는 자연히 줄어들게된다.
5. 식이섬유는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4번째 항목에서 이어진다. 배변이 원활해지므로 변비가 없어지고, 따라서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배가 든든해 과식을 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식이섬유 섭취가 과해지면 칼슘·철분·아연 등 무기질 흡수를 오히려 방해할 수 있기에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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