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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방광이 손상된 인체근육 회복시켜” <美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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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방광조직으로 손상된 인간 근육을 재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피츠버그 대학 연구진이 돼지방광조직을 손실된 인체 다리 근육에 주입한 결과, 상당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피츠버그 대학 연구진은 다리 근육이 58~90% 손상된 20~30대 남성 환자 5명을 대상으로 해당 임상 치료를 시행했다. 이들 중 2명은 스키 사고로 다리 근육을 잃었고 5명 모두 넓적다리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파괴된 상황이었다.

연구진은 돼지방광에서 추출한 단백질 세포를 환자들의 남아있는 다리 근육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환자에게 주입된 단백질 세포가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물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회복속도를 몇 달간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나타난 결과는 놀라웠다. 환자 5명 중 3명에게서 상당한 치료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들은 과거에 불가능했던 한 쪽 다리로 균형을 지탱하기 등의 고난이도 자세를 취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진은 해당 근육이 실제로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경자극실험을 추가로 진행했고 해당근육에서 제대로 혈액순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임상 실험 전, 연구진은 다리를 다친 실험용 쥐에게 해당 돼지방광조직을 주입했었고 해당 쥐는 일정기간 후 근육이 재건돼 다시 걸을 수 있었다.

피츠버그 대학 스티븐 바달락 연구원은 “현재 다른 환자에게도 해당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꽤 긍정적인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치료는 부상 즉시 활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근육 자체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에 단순 주입에 그치는 줄기세포 치료보다 효율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치료가 널리 보급 될 경우, 근육 손상을 입은 사람들에게 기존보다 한층 발전된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방부에서 일부 자금을 지원받아 진행 중인 해당 연구 성과는 지난 30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 의학저널’(Journal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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