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베네수엘라 자동차 값, 노동자들에게는 ‘금값’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베네수엘라 정부가 공개한 자동차 가격이 논란을 빚고 있다.

정부는 “이게 정당한 가격”이라며 가격리스트를 공개했지만 임금근로자에겐 그림의 떡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가격통제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는 ‘정당한 가격’이라는 제목의 첫 자동차가격리스트를 최근 발표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권장가격이다.

1호로 발표된 건 베네수엘라에서 조립생산되고 있는 미쓰비시 자동차의 가격리스트였다. 하지만 ‘정당하다’는 건 말 뿐이었다.

가장 저렴한 자동차를 장만하려면 최저임금을 한푼도 쓰지 않고 꼬박 85.89개월 모아야 했다. 베네수엘라에서 판매되는 미쓰비시 자동차 중 가장 고가 모델인 SUV(스포츠유틸리차량) 몬테로를 구입하려면 최저임금 214.96개월치가 필요했다.

임금을 한푼도 축내지 않고 꼬박 17년 83개월을 모아야 한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4250볼리바레스다. 공식 환율로 보면 월 675달러에 달하지만 10배 높은 암달러로 환산하면 67달러에 그친다. 자동차값이 금값인 이유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포드, 쉐보레, 도요타 등의 ‘정당한 자동차가격’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처형 직전 성폭행당하는 소녀들…이란 혁명수비대의 끔찍한 실체
  • 유명 여배우 “구조대원이 옷 벗기고 만지며 나체 촬영” 폭로
  • ‘옷 벗는 女손님’ 찍던 펜션 주인, ‘아동용 속옷’ 수집까
  • 인니 언론 “한국 KF-21 전투기 성공에 인도네시아가 큰
  • 한국 근무 이력 美교사…제자 엄마와 교제한 이유, 13세 학
  • 13세 소녀 임신시킨 뒤 살해한 남성, 수감 2주 만에 숨졌
  • 중국인 여성 성폭행에 살인까지…“발리 여행 주의”
  • 살인·강간마로 돌변한 러 ‘전쟁 영웅들’…우크라전 이후 살인
  • “강간은 성행위일 뿐, 뭐가 문제?”…집단 성폭행범의 충격
  • ‘집단 성폭행 후 안락사 여성’에 트럼프와 스페인이 충돌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