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에서 192m에 달하는 초대형 크레인이 ‘고꾸라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스코틀랜드 북동부의 피터헤드 타운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높이 192m에 달하는 크레인의 안전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크레인은 무게가 825t에 달하며, 가격은 55억 7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인이 고꾸라지는 당시, 크레인에 탑승한 운전자나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사람들은 없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 크레인은 인근 해역에서 진행되는 공사에 투입되기 위해 사고 현장에 있었는데, 이날 오후 쯤 갑자기 굉음이 들리더니 그대로 ‘고꾸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크레인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 측은 “인명피해는 없었다”라고 공식 발표했지만,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대형 인명피해는 면했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