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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뒤덮은 화염…역대 최대 ‘태양 폭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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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폭탄 수천만 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태양 폭발현상 중 가장 거대하고 선명한 이미지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 표면에서 전자기파와 하전 입자 방출이 증대되는 ‘태양 플레어(solar flare)’ 현상 중 가장 거대한 규모의 폭발이 5개의 NASA 관측 망원경에 동시에 포착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해당 폭발은 ‘태양 플레어’ 등급 중 가장 높은 동급인 ‘X급’으로 NASA 태양활동관측위성(Solar Dynamics Observatory), 고에너지 태양 영상 관측 위성(Reuven Ramaty High Energy Solar Spectroscopic Imager), 태양탐사위성 아이리스(IRIS, Interface Region Imaging Spectrograph) 등의 5개의 관측 장비로 지난 3월 29일 동시에 촬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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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주시하고 있는 복수의 관측장비가 동시에 플레어 현상을 포착한 경우는 전례가 없으며, 같은 시간에 태양의 동일한 지점을 함께 촬영했다는 것은 믿기 힘들 정도로 드문 우연의 일치이기에 이번 관측은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 NASA 마셜 우주 비행 센터 조나단 서튼 연구원은 “이번에 촬영된 이미지는 역대 수집된 데이터 중 가장 포괄적이며 태양의 구체적인 활성 영역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X급 플레어를 잡아낸 것은 매우 행운”이라고 전했다.

태양 플레어 현상이 발생하면 강한 빛과 함께 X선, 전자, 양성자 등이 방출되며 2, 3일 뒤에는 지구에도 영향을 미쳐 전파 통신 장애 등이 일어나기 쉽다. 이에 NASA는 해당 현상을 지속적으로 관측하며 발생주기 데이터를 집계, 분석해 태양 폭풍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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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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