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경찰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어린 소녀와 모텔에 들어가던 50대 남자를 최근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결과 남자는 59세, 소녀는 16살이었다. 남자는 300페소(약 3만7000원)을 주고 소녀와 성관계를 가지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남자를 검거한 데는 주민들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호텔 주변의 주민들은 얼마 전 시 당국에 미성년자 성매매 신고를 냈다.
누군가 어린 소녀들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있다는 끔찍한 내용이었다.
소녀들은 성인 성매매 여성처럼 길에서 손님들을 만나 가격을 협상하고 호텔로 들어갔다.
소녀들이 받는 돈은 300페소 안팎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시 당국은 경찰과 함께 미성년자 성매매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는 지역의 호텔을 급습했다.
때마침 호텔에 들어가려던 남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소녀는 성매매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친언니가 남자와 협상을 한 뒤 성관계를 하라고 해 시키는대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녀의 친언니도 긴급 체포했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