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개에 물린 주인구한 고양이 알고보니 입양 ‘길고양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최근 보도돼 화제가 된 개에게 물린 소년을 구한 고양이의 후일담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피해소년은 자폐증상이 있으며 고양이는 과거 길고양이로 입양된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 사연 속 주인공인 제레미 트리안피오 가족이 출연했다.

확대보기
화제가 된 이 사건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베이커즈필드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이날 제레미는 집 앞 주차장 진입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갑자기 달려든 옆집 개에 다리를 물리고 말았다. 흥분한 개는 아이를 물고 질질 끌고가 큰 사고가 예상됐으나 이때 고양이 타라가 번개같이 달려들어 주인의 목숨을 구했다.

이같은 장면은 고스란히 CCTV에 담겼으며 소년의 아빠 로저는 ‘우리 고양이가 내 아들을 구했다’(My cat saved my son)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려 세상에 알렸다.

확대보기
방송에 출연한 엄마 에리카는 “사고당시 나무에 물을 주고 있었는데 옆 집 개가 갑자기 나타나 아들의 다리를 물고 격렬히 흔들었다” 면서 “그때 정말 번개처럼 고양이 타라가 날아와 개를 공격했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아들이 약간의 자폐증상이 있어 타라가 아니었으면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 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 고양이 타라가 과거 입양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아빠 로저는 “지난 2008년 집 인근 공원을 산책 중이었는데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계속 우리를 졸졸 쫓아왔다” 면서 “집 사람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지만 마치 가족이 되고 싶어하는 것 같아 입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오랜기간 자신을 보살펴 준 고양이 타라의 보은인 셈.

아빠 로저는 “이웃집 개 주인에게 화가 나지는 않는다” 면서 “우리 아들이 덜 다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타라는 나의 영웅”이라며 웃었다.

한편 사고 친 개는 현재 경찰의 관리 하에 격리 중이며 곧 안락사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KF-21, J-10C에도 못 이긴다?…中서 한국 전투기 깎
  • “한국보다 뛰어난 中 전투기 엔진”…6세대 개발이 어려운 이
  • “중국산 전투기 더는 못 써”…韓 FA-50 ‘최대 100대
  • ‘푸틴 턱밑’에 韓 K2 86대…연내 116대까지 늘리는 이
  • “MZ보다 성생활 만족도 높다”…쾌락 가장 중시하는 세대는?
  • 대만도 못 받을 판인 패트리엇…‘천궁-II’ 쟁탈전 벌어지면
  • “전투기 10년 할부 OK”…한국 KF-21 시장 노리는 중
  • “갑자기 하고 싶어”…강박적 성행위 유발하는 ‘이 감정’ 정
  • K2·K9 쓸어담던 폴란드, 자국산 구매 4배…한국에 무슨
  • KF-21에 3조3000억원…초도·후속 양산 동시 추진하는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