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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선수 ‘가슴위 광고’는 유죄? 무죄? 성 상품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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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같은 형태의 광고를 ‘성 상품화’로 볼 수 있을까?

최근 일부 여자 테니스 선수들이 착용하는 유니폼에 붙은 광고를 놓고 ‘성차별주의’(sexism) 논란이 뜨겁게 일고있다. 한마디로 여성의 가슴에 광고를 붙여 남성들의 시선을 끌고자 하는 얄팍한 수법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논란의 불씨를 당긴 광고는 이탈리아 출신의 미녀 테니스 선수 카밀라 조르지의 유니폼 등에 붙어있다. 세계랭킹 54위로 촉망받는 선수인 조르지는 최근 로마 대회에 스폰서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문제는 그 로고의 위치였다. 남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양쪽 가슴에 선명하게 광고가 새겨져 있는 것.

특히 이같은 광고가 남자 선수의 경우 어깨 부근에 위치해 있는 것과 비교돼 성 상품화라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이 광고가 조르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유명 테니스 선수인 슬로바키아의 도미니카 시불코바, 폴란드의 아그니에스츠카야 라드반스카도 양 가슴에 광고가 집중적으로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 테니스 경기의 경우 전세계 수억명의 사람들이 TV로 지켜본다” 면서 “광고주 입장에서는 로고가 최대한 주목받는 곳에 노출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 ‘신종 광고’를 지켜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 광고가 ‘성 차별적’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일부 네티즌들은 “광고 못지 않게 여자 선수들의 유니폼 자체도 선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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