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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고민인가요? 男女 콜레스테롤 재보세요 <美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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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커플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 국립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Eunice Kennedy Shriver 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 연구진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남녀커플은 그렇지 않은 커플에 비해 임신확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시건, 텍사스 지역에서 임신을 위해 노력 중인 남녀커플 501명의 혈액을 채취해 ‘유리콜레스테롤’, ‘총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 ‘인지질’ 그리고 ‘총 지질’ 수치를 측정했고 이후 12개월 간 추적조사를 진행했다.

1년이 경과한 뒤, 그중 347명 커플이 임신에 성공했는데 불임이 됐거나 임신이 늦어진 커플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임신이 성공한 커플들보다 평균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임신이 더 늦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분비와 남성 정액의 질부터 배란, 착상 등 임신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모든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것은 비만, 심혈관 질환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평소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해주는 것이 건강한 가정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습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영양학 전문가들은 평소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탕, 패스트푸드 등을 덜 먹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해주면서 채소, 과일, 잡곡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먹어주는 것이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이 되며 최소 5년에 한번은 병원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20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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