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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닮은 고양이 ‘폭행’ 당해 중상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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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를 닮아 유명세를 얻은 고양이가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해 한쪽 눈을 잃는 중상을 당했다.

현지 동물애호가들은 물론 일반시민까지 분노를 일으킨 이 사건은 최근 영국 글로스터셔주 트레드워스에서 발생했다. 폭행을 당한 고양이는 올해 7살의 애완 고양이 바즈. 이 고양이는 코 밑의 검은 털이 마치 히틀러의 콧수염을 연상시켜 현지에서는 ‘히틀러를 닮은 고양이’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키틀러’(Kitler)라는 재미있는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최근 바즈는 집 인근 쓰레기통에서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주인 커스티는 “히틀러를 증오하는 누군가가 바즈를 상대로 분풀이를 했다” 면서 “아무 죄없는 동물을 상대로 이같이 끔찍한 테러를 저질렀다”며 분노했다.

바즈를 치료한 수의사는 “처음에는 교통사고를 의심했는데 눈 주위 이외에는 부상이 없다” 면서 “누군가 얼굴을 발로 찬 후 쓰레기통에 유기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동물보호단체들도 발끈하고 나섰다. 동물단체 측은 “동물을 상대로 누군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 면서 “경찰과 더불어 범인을 반드시 잡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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