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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小食)하면 몸 속 암세포 줄어든다” (美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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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적은 칼로리를 섭취해주는 식습관이 암세포 성장·확산을 줄여주고 타 장기로의 전이를 막아준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토머스 제퍼슨 대학 방사선종양학과(radiation oncology) 연구진은 소식(小食) 습관이 여성 삼중음성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암세포를 보유하고 있는 실험용 쥐의 식단을 칼로리를 엄격하게 제한한 ‘소식 식단’으로 바꾼 뒤 암세포 변화 여부를 살폈다. 놀랍게도 쥐의 섭취 칼로리가 줄어들면서 몸 속 암세포의 성장도 더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칼로리가 줄어들면서 생물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쥐 몸속 마이크로RNA 수치 역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칼로리 섭취가 줄어들면 방사선 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실제로 쥐 몸 속 마이크로RNA 수치가 가장 떨어졌을 때는 방사선 치료와 소식이 병행됐을 때였다.

토머스 제퍼슨 대학 방사선종양학과 니콜 시몬 박사는 “칼로리 제한 섭취가 체내 단백질 생산을 증가시켜 암세포 주위 조직을 단단히 만들어 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면서 타 장기로의 전이·확산을 억제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과거 의학 연구 결과 중에는 과체중일 경우, 유방암 치료 효과가 감소된다는 것과 치료 기간 중 체중이 증가할 경우 예후 및 경과가 안 좋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연구진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인 만큼 아직 일반화시키기에는 이르지만 향후 암 치료에 있어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유방암 연구(Breast Cancer Research)’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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