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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솔솔~” 동네 그물침대 점령한 ‘야생 흑곰’

작성 2014.06.01 00:00 ㅣ 수정 2014.06.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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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피곤했던 것일까? 아니면 자연에서 느끼기 어려운 편안한 침대의 매력에 이제 막 빠져든 것일까? 동네 그물침대에서 몰래 잠을 즐기던 거대 야생 흑곰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흑곰이 나타난 지역은 미국 플로리다 주(州) 데이토나 비치의 한 마을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야생 흑곰이 처음 동네에 나타난 것은 지난 28일로 당시 밤늦게 동네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마을 일대를 공포 분위기로 몰고 간 바 있다. 그리고 이 흑곰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다음 날 오후 7시 45분 경 인데, 이번에는 다소 황당한 모습이었다. 한 가정집 뒷마당에 설치된 그물 침대에서 넉살 좋게 잠을 자다 발각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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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생 흑곰의 모습을 렌즈에 담은 이는 사진작가 라파엘 토레스로 그는 위험상황을 감안해 60m 물러난 위치에서 잠자는 흑곰의 모습을 촬영했다. 이 흑곰은 약 20분 간 그물침대의 편안함을 만끽한 뒤 동네주민들의 시선을 의식한 듯 집 뒤편 숲 속으로 슬그머니 도망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미국 일대에서 야생 곰이 인간들의 그물 침대를 무단 점유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6년에는 그물침대에서 잠을 자다 발각된 야생 흑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돼 34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Rafael Torres/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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