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 우주 구경한 몸이야”…칫솔 몸값 1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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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몸값이 1200만원이나 된다고?

우주에 다녀온 기념품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그 가치는 상당한 듯하다. 아폴로 13호에 탑승했던 비행사 존 스위가르트(1931~82)가 당시 쓴 칫솔이 무려 1220만원 정도에 판매돼 눈길을 끌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경매사 네이트 D. 샌더스가 존 스위가르트의 유품 경매에서 칫솔이 1만 1974달러(약 1221만원)에 낙찰되는 등 낙찰가는 총 22만 4940달러(약 2억 295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가 아폴로 13호에서 사용했으며 지금도 쓸 수 있는 은색 샤프펜슬은 1만 313달러(약 1052만원)에 낙찰됐다고 한다.

아폴로 계획의 7번째 유인비행이자 3번째 달 착륙을 시도했던 아폴로 13호는 발사 후 55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산소 탱크가 폭발하는 등 기계 고장을 일으켜 그를 비롯한 3명의 비행사는 달 착륙선을 사용해 지구로 귀환했다.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1995년 영화 ‘아폴로 13’에서 배우 케빈 베이컨이 존 스위가르트의 역을 맡았다.

잭 스위거트로도 알려진 그는 1982년 골수암으로 향년 51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그는 아폴로 계획으로 달 궤도를 비행한 24명의 우주 비행사 중 달에 내려설 수 없었던 3명의 비행사 중 1명으로 기록되고 있다.

사진=존 스위가르트가 우주에서 쓴 칫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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