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키가 큰 시신을 처리하지 곤란해지자 일부를 절단하라고 명령한 장례식장 여주인이 뒤늦게 처벌을 받게 됐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사건은 3년 전 남아공 그래함스타운에서 발생했다.
키가 큰 시신이 관에 들어가지 않아 난감해하는 직원들에게 문제의 여주인은 “톱으로 발을 자르라.”고 명령했다.
잔인한 여주인은 “발을 자른 사실을 발설하면 바로 해고하겠다.”고 경고하며 단단히 입막음을 했다.
하지만 짐승 같은 만행은 최근 세상에 드러났다. 사장의 명령에 따라 시신의 발을 자른 직원이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다 못해 사실을 모두 털어놓은 때문이다.
그는 “시신의 발을 자른 뒤로 악몽에 시달렸고 나중엔 불면증에 시달렸다.”며 “3년간 비밀을 지켰지만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직원은 “아직도 전기톱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며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사실을 털어놨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직원의 양심선언 신고를 받고 문제의 묘를 파헤쳐 시신의 발이 훼손된 사실을 확인했다.
장례식장 여주인은 “27일(현지시간) 출두해 조사를 받으라.”는 법원의 명령을 받았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