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소식을 전하면서 키스테러를 당하는 미모의 여기자가 있어 화제다.
브라질 TV 오글로보의 여기자 사비나 시모나토는 월드컵 개막과 함께 브라질 대표팀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조별예선경기가 열리는 도시를 열심히 순회하면서 월드컵 소식을 전하는 시모나토에겐 최근 걱정거리가 생겼다.
길에서 월드컵 소식을 전하는 그녀를 노린 키스테러 때문이다.
첫 키스테러의 범인은 크로아티아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관광객이었다. 상파울로에서 월드컵 소식을 전할 때였다.
갑자기 나타난 남자는 카메라 앞에서 열심히 소식을 전하는 시모나토의 미모에 한눈에 반한 듯 그녀의 뺨에 입술을 갖다대고 키스를 했다.
화들짝 놀란 시모나토가 당황하며 몸을 피하는 모습이 카메라를 통해 TV로 생중계됐다.
2차 키스테러도 상파울로에서 발생했다.
포르투갈과 관련된 소식을 전하고 있는 그녀에게 포르투갈 관광객이 접근해 볼에 키스를 했다.
시모나토도 1차 피습 때에 비해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마치 예상했던 일이라는 듯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으로 보도를 계속했다.
현지 언론은 “미모의 시모나토가 월드컵 소식을 전하면서 키스테러를 당하는 게 이젠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시모나토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TV캡처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