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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년 전 운석으로 만든 ‘고대 부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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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운석으로 만든 고대 ‘부적’이 공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고대 주술사가 거주하던 오래된 오두막에서 이 운석을 처음 발견했다. 이 운석은 무려 9000년 전 지구로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원통형에 다공성의 외형을 가졌다.

석기시대 고대 인류는 이를 주술적 용도로 사용했으며, 일종의 ‘부적’으로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원통형의 이 ‘부적’은 또 다른 유물들과 함께 발견됐는데, 여기에는 동물 뼈로 만든 지팡이 등 성스러운 주술의 목적으로 쓰인 물건들이 포함돼 있다.

운석의 크기는 가로·세로·높이 각각 5.3×3.5×8㎝이며 표면에는 물결무늬가 있다.

당시 사람들은 이 운석의 기원이 지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 이를 숭배하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신앙·주술과 관련된 물건으로 취급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연구팀은 석기시대 당시 인류도 원통형의 이 운석이 다른 세상, 즉 우주에서 떨어졌다는 사실을 이미 인식하고 있었으며, 때문에 이를 부적 등 주술에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폴란드 고고학과 민속학 연구소 측은 “이 운석이 석기시대 당시 인류들에게는 상당히 무겁게 느껴졌을 것이다. 또 표면의 미스터리한 문양 때문에 더더욱 이를 ‘미지의 세계에서 온 물건’으로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함께 발견한 다른 유물들은 고대 인류의 신앙 및 주술적 세계를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제가 된 운석은 지난해 말 처음 발견됐지만 정확한 용도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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