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은 바르셀로나 선수로, 후반전은 포르투 선수로 경기를 가졌고 전반, 후반전에 각각 1골씩을 기록했다.
화제가 된 골이 나온 것은 후반전 종료 직전이었다. 포르투가 바르셀로나에게 4-3으로 끌려갔던 종료 직전 데쿠는 좌측에서 팀 동료가 띄워준 공을 논스톱 칩 샷으로 연결했고 이 슈팅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바르셀로나 골문 포스트 하단을 맞춘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이 골로 바르셀로나와 포르투의 데쿠 헌정경기는 4-4 무승부로 사이좋게 마무리가 됐으며 데쿠 본인 역시 양 팀을 위해 골을 기록했고, 본인의 마지막 슈팅으로 포르투 팬들에게도,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도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메시, 에투를 비롯해 데쿠와 바르셀로나, 포르투에서 함께 뛰었던 스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데쿠 헌정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데쿠의 칩샷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axlq400LWA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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