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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드론’, 교도소 ‘마약 밀반입용’으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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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전파 지시를 통해 정찰·파괴가 가능한 무인비행체(UAV, unmanned aerial vehicle) 드론(Drone)이 정작 스마트폰, 마약 등을 교도소로 밀반입 시키는 주요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ABC뉴스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교정기관인 리 교도소(Lee Correctional Institution) 외부에서 각종 물품 밀반입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잔해가 발견됐다고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 교도소 여성 대변인 스테파니 기븐스에 따르면, 해당 드론에서는 외부와의 연락수단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담배와 같은 각종 밀수품이 발견됐다. 심지어 마약류인 마리화나까지 있었다.

리 교도소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에서 가장 철저한 보안을 자랑하는 일급 교정기관으로 드론을 이용한 물품 밀반입 시도가 발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도소 당국은 현재 물품 밀반입 용의자 한 명을 체포한 상황이며 해당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이 아닌 무선전파 조종으로 움직이는 비행기·헬리콥터 모양의 비행체인 드론은 본래 공군기 폭격 연습이나 고사포 사격에서 실물 적기 대신 표적 역할을 하는 용도로 개발됐으나 현재 웬만한 부대보다 뛰어난 정찰·파괴·감시 능력으로 실제 전시 작전수행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 미군이 무인기 공격으로 파키스탄 반군 무장세력 20명을 사살한 사례는 드론의 뛰어난 성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반면, 드론 보편화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어느 곳이든 몰래 잠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드론이 사생활 침해나 범죄적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는 중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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