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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미스터리 새 ‘나스카 라인’ 페루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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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풀리지 않는 세계적인 미스터리 중 하나인 ‘나스카 라인’의 새로운 문양이 발견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페루언론은 “지난주 나스카 사막에서 거대한 뱀 모양을 비롯한 새로운 나스카 라인이 발견돼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나스카 라인은 약 60m에 달하는 거대 뱀을 비롯 낙타와 새 문양 등이다. 이번 나스카 라인 역시 과거와 마찬가지로 하늘 위에서 조종사가 우연히 발견했으며 그간 모래 폭풍 등에 덮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39년 하늘 위에서 처음 확인된 나스카 라인은 태평양과 안데스 산맥 사이에 위치한 나스카 평원 곳곳에 그려져 있다. 약 1~6세기 고대 나스카인들이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양은 원숭이, 도마뱀, 고래 등 동물을 비롯 각종 기하학적 도형까지 수백여 개가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하늘에서 봐야 제대로 모습이 드러나는 나스카 라인을 고대인들이 왜 만들었느냐다. 이 때문에 달력설, 목초지 경계선 심지어 외계인 관련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페루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발견은 당시 고대 나스카 문명의 이해를 넓혀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이라면서 “뱀의 모양을 보면 과거 파라카스 문명(BC 1000년~200년 경)의 전통을 나스카가 이어받은 것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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