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6일 자 보도에 따르면 플리시몹 집단 ‘임프로브 에브리웨어’(Improve Everywhere)가 뉴욕의 한 지하철역에서 ‘서브웨이 스파’를 임시(?) 개장했다.
이들은 흰색 제복을 입은 직원과 고객으로 역할을 분담해 사우나와 핫스톤 마사지, 스팀 목욕 등을 서비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나가던 지하철 이용객들을 불러들여, 뉴요커들이 지하철에서 사우나에 들어가는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했다.
이런 상황에 지나가던 승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관람하거나 배를 잡고 웃었다. 이 중에는 휴대전화로 기념사진을 찍거나 직원이 준비해준 옷으로 갈아입고 서비스를 체험하는 대담한 사람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번 플래시몹을 총괄한 찰리 토드는 “뉴욕의 여름은 너무 더워 그랜드센트럴역 이외의 역에는 에어컨이 없다”면서 “많은 뉴요커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