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14살 소녀가 파랑 가재를 발견해 수족관에 기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을 보면 가재는 무게 1kg 정도로 전신이 파랑색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녀는 아버지와 함께 매년 가재잡이를 즐긴다. 부녀가 함께 설치하는 덫은 약 150개 정도. 이렇게 잡아들인 가재는 보통 식탁에 오른다.
23일(현지시간) 소녀는 덫에 걸린 희귀한 색깔의 가재를 건져올렸다.
스머프처럼 온몸이 파란 가재를 발견한 소녀는 기념사진을 찍은 뒤 고민하다 맛보기(?)를 포기하고 주립 메인수족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메인 대학에 따르면 파란 가재는 200만 마리 중 1마리꼴로 발견되는 희귀종이다. 범상치 않은 색깔은 유전자적 결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편 소녀가 가재를 기증하면서 수족관엔 파란 가재가 3마리로 늘어나게 됐다.
수족관엔 파란 가재 2마리, 오렌지색 가재 1마리 등 희귀색 가재 3마리가 살고 있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