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 커플이 프랑스에서 깜짝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전 세계에서 화제로 떠올랐고, 이들의 결혼식을 궁금해 했던 팬들은 공개된 웨딩 사진에 부러움 섞인 감탄사를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사진 속 안젤리나 졸리는 베르사체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면사포에는 졸리-피트의 여섯 자녀가 직접 그린 그림이 수 놓아져 있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최근 뉴욕 데일리뉴스, 영국 미러지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졸리-피트 커플은 전 세계가 궁금해 한 그들의 결혼식 사진을 두 잡지사에 총 200만 달러를 받고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산하면 약 20억 5000만원에 달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졸리-피트 커플이 결혼식 사진을 판매한 돈을 자선단체에 모두 기부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는 사실이다.
2006년에도 두 사람은 딸 샤일로의 사진을 최초로 ‘피플’지에 단독 공개하는 대가로 400만 달러를 받은 뒤 이를 기부했다. 2008년 쌍둥이 비비엔과 녹스의 사진 역시 같은 잡지에 최초로 공개했을 때에는 무려 1400만 달러를 받았고 역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들이 자신 또는 자녀의 사진을 단독 공개해 수입을 거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제시카 알바는 딸 아너 마리의 사진을 공개하며 150만 달러(약 15억 4000만원)을 벌어들인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