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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미공개’ 편지 프랑스서 공개…누구에게 보냈나?

작성 2014.09.15 14:22 ㅣ 수정 2014.09.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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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캥페르 미술관에서 공개 중인 피카소의 편지.
ⓒAFPBBNEWS=NEWS1
20세기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미공개 편지가 프랑스 서부 캥페르 미술관에서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편지는 프랑스 친구이자 시인인 막스 자코브(1876~1944)에게 보낸 것으로, 스케치도 그려져 있다.


피카소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던 1903년에 쓴 이 편지는 “친애하는 막스”로 시작해 “당신의 형제 피카소”로 매듭짖고 있어 두 사람이 막역한 사이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앙브루아즈 기욤 캥페르 미술관장은 자코브에 대해 “당시 피카소의 친구로 피카소의 진가를 발견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편지에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이 상세히 적혀 있으며, 피카소가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도 언급돼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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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신문 ‘엘문도닷에스’에 공개된 피카소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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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인 피카소가 서툰 프랑스어로 “여기서 일할 수 있다면 여기 머물겠지만, 여기서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면 빠른 시일 내에 파리로 돌아가겠다”고 적고 있다.

편지에 첨부된 스케치는 어머니의 품에 안긴 아이와 이를 보는 소들,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한 쌍의 남녀 등 3점으로 초기 피카소의 화풍인 ‘청색시대’를 보여준다.

편지는 자코브의 70주기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캥페르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사진=ⓒAFPBBNEWS=NEWS1, 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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