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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버려진 껌에 그림 그리는 英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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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거리를 걸을때 면 발밑에 버려진 껌조차 유심히 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보도블록에 버려진 껌에 작은 예술이 숨 쉬고 있기 때문.

영국 텔레그래프는 최근 거리에 버려진 껌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 벤 윌슨(Ben Wilson)의 사연을 보도했다.

런던을 무대로 활동하는 화가 벤 윌슨은 2004년 부터 본격적으로 껌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현재 영국과 유럽에 약 1만여개의 작품을 완성했다.

그가 이같이 그것도 버려진 껌위에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벤 윌슨은 예술 전문 잡지 로우비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환경은 매우 통제적이다. 심지어 갤러리, 박물관 들도 그렇다.”며 “이런 작업을 통해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자유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벤 윌슨이 껌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법도 독특하다. 일단 작은 열기구로 껌에 열을 가하고 래커를 발라 딱딱하게 만든 후 특별제작한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다.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을 묻는 질문에 벤 윌슨은 한 남자의 프로포즈를 꼽았다.

윌슨은 ”껌에 ‘당신을 사랑해. 나와 결혼해 주겠소?’라는 그림을 부탁한 남자가 있었는데 그림이 완성한 후 여자친구에게 그 그림위에서 청혼을 했고 여자친구는 그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정부는 매년 단단하게 굳어진 껌을 압력 증기 청소기로 제거하는데 1억 5천만 파운드(3천억원)를 소비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태경(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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