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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사람만 노리는 표범…희생자 벌써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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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범
인도에서 취객만 노리는 표범이 있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의 디디핫 지역에서는 2012년부터 약 2년간 술 취한 행인을 공격하는 표범이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왔다.

지금까지 표범의 표적이 된 취객은 총 12명. 표범은 어두운 골목길에 몸을 숨기고 있다 비틀거리는 취객이 지나가면 곧장 달려들어 물어뜯고 산채로 잡아먹어 목숨을 잃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이 지역에 사는 44세 남성이며, 지난달 1일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정부 당국이 표범을 사살하기 위한 사냥꾼을 급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막지 못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마을 주민 대부분은 해가 떨어지면 외출을 극히 두려워하고 있으며, 외출이 제한됨에 따라 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민은 “사람들은 각자 막대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상한 것이 발견되면 이를 두드려 이웃들에게 주의를 준다”면서 “이미 우리는 술취한 사람이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기 쉽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삼림과 관계자는 “사냥꾼 등을 동원해 표범을 잡으려 했지만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도의 야생동물 전문가인 라크파트 라와트는 “나 역시 문제의 표범을 여러 차례 목격은 했지만 이를 잡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취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그 표범은 언뜻 보기에 비교적 나이가 많아 보였으며 송곳니가 없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표범이 왜 술에 취한 사람만 공격하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아마도 늦은 밤 비틀비틀 걷는 모습이 눈에 띄어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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