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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살 초등생 ‘살생부’에 장전된 권총차고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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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11살의 5학년 남학생이 자신이 해칠 급우들의 명단이 적힌 쪽지와 함께 실탄이 장전된 25구경 권총을 주머니에 가지고 등교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시간주 트레벌스 시티에 있는 킹슬리 중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소년은 지난 17일 오전 실탄이 장전된 25구경 권총을 주머니 속에 넣고 등교했다. 하지만 이를 알아차린 한 여학생이 부모에게 급히 연락을 취했고 부모의 신고를 받은 학교 보안요원은 즉시 이 남학생을 격리 조치했다.

현장에서 학교 보안요원이 조사한 결과, 이 남학생의 호주머니 안에서 실탄이 장전된 25구경 권총이 나왔고 해당 담임 선생님이 숙제로 내 준 종이 뒷면에는 동급 학생들의 이름이 적힌 리스트가 발견되었다.

이 남학생은 이들 동급 학우들을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으나, 장전된 총을 학교로 가지고 온 이유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해당 학교는 이 남학생에 대해 “무슨 이유이든 총을 학교로 가지고 오는 것은 금지” 라며 10일 간의 정학 처분을 내렸다.

현지 경찰은 이 남학생이 학교 등 총기 반입 금지 구역에 총을 가지고 온 혐의로 소년 법원에 기소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학생은 해당 권총을 지난 12일, 할아버지 집에서 가지고 나왔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11살 5학년 소년이 학교로 가지고 간 25구경 권총 (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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