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달랑 2개뿐인 말의 사진이 공개됐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말은 뒷다리만 2개를 갖고 태어났다. 앞다리는 아예 없다. 다리가 2개뿐인 말은 서지 못해 힘없이 바닥에 누워 있다.
말은 최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의 비날 에스키나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새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잔뜩 들떠 있던 농장 가족들은 그러나 태어나는 말을 보면서 경악했다. 당연히 있어야 할 앞다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말은 태어났지만 서지 못해 누워만 있었다. 엄마의 젖을 먹지 못한 말은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한편 다리 2개만 가진 기형 말이 태어났다는 소문이 돌자 지역 민심은 술렁였다.
”신의 재앙이 내렸다” , “나쁜 일이 생길 조짐”이라는 말도 돌았지만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특히 컸다.
한 농민은 “환경오염으로 눈이 1개뿐인 돼지, 다리가 2개뿐인 말 등 기형동물이 태어나는 것”이라면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사진=엘리베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