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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한 날, 술 더 마시게 된다” (美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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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 어떤 만족감이 있다. 건강 개선, 다이어트 등 목적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지만, 노력한 자신에 대한 보상을 주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런 심리를 반영한 것인지 운동한 날에 알코올 소비량이 높다는 것이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 중에서도 그런 경향이 가장 강한 날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라고 한다.

▼목요일부터 ‘활성 상태’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18~89세의 150 명을 대상으로 운동량과 알코올 소비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는 1년간 3회에 걸쳐 21일 동안 연속해서 진행했다.

여기서 나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많은 사람이 알코올 섭취를 조절하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주말을 앞둔 목요일부터는 긴장이 풀려 ‘활성’ 상태로 들어가면서 운동도 알코올량도 증가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운동량에 음주량도 비례

특히 평소보다 더 많이 운동한 날은 알코올량도 비례하고, 특히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동과 과음’ 패턴이 두드러졌다. 이런 경향은 어느 연령대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물론, 땀을 흘린 뒤 술 한잔 마시면 시원하고 맛도 좋다. 하지만 술잔을 거듭해 버리면 모처럼의 운동 효과가 사라지는 것은 명백하다. 특히 다이어트 목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목요일과 일요일에 운동했다면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리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건강 심리학’(Health Psych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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