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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뺨치는 군무(群舞)…세계 최초 ‘로봇 치어리더’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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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치어리더들이 펼치는 응원율동에 못지않은 정확한 군무(群舞)가 인상적인 세계 최초 ‘로봇 치어리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 IT전문매체 기즈맥(Gizmag)은 일본 전기부품제조업체 ‘무라타(Murata)’가 개발한 ‘로봇 치어리더’의 자세한 사항을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앙증맞은 오동통한 형태에 치어리더 복장을 갖춘 로봇들이 줄지어 무대 위에 오른다. 흘러나오는 최신 댄스 가요에 맞춰 합이 딱딱 맞는 응원율동을 펼친다. 구조적 한계로 관절이 직접 움직이는 역동성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실제 사람 못지않은 군무(群舞)가 인상적이다. 특히 넘어질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절대 넘어지지 않는 모습도 주목된다.

이 흥미로운 단체율동의 비밀은 로봇들 속에 내장되어 있는 자이로스코프(회전의)센서, 적외선 센서, 초음파 위치 추적 장치에 있다. 해당 장치들은 각각 유기적으로 결합되고 상호반응하면서 로봇들이 흔들림 없이 춤을 추고 서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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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는 교토 대학 연구소와 협력, 10개의 치어리더 로봇이 충돌 없이 동기화 할 수 있는 ‘고급 그룹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무라타 측에 따르면, 이는 단순한 치어리더 로봇에 그치는 것이 아닌 ‘차량 미끄럼 방지 전자 제어 시스템’, ‘디지털 카메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비롯해 실생활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차량 및 운송 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응용될 수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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