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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 시작, 높아진 ‘토익스피킹의 문’ 단기 완성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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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삼성그룹이 공채원서 접수를 앞두고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오픽(OPIc) 등의 영어 말하기 시험 레벨을 상향 조정한 일이 있었다. 읽기와 듣기 위주의 영어 실력보다는 듣고 말하는 실무 능력을 더 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2014년 하반기 공채에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해지면서 토익스피킹에 대한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아지고 있다. 토익이나 토플 같은 기존 어학시험에만 집중했던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이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토익스피킹 역시 시험이기에 출제 유형과 평가 기준이 정해져 있으므로, 전략적으로 공략하면 얼마든지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그렇다면 단기간에 토익스피킹을 마스터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평가기준을 아는 것이 먼저다

공부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토익스피킹 시험 자체에 대한 이해다. 출제자가 원하는 것이 따로 있는데 이를 숙지하지 않은 채 공부를 하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로 수험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디렉션을 확인해 토익스피킹이 원하는 평가기준에 맞추어 학습 방향을 설정하자.

-레벨6 이상이라면 발음 공략해야

토익스피킹에서는 파트 1은 물론, 모든 파트에 발음 및 억양, 그리고 강세가 평가 기준으로 포함되어 있다. 또한 레벨6 이상의 점수대에서는 무엇보다 발음이 점수를 가르는 요소로 크게 작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발음의 중요성을 쉽게 짐작해볼 수 있다.

특히 [f]와 [p], [θ]와 [t] 같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헷갈리는 발음은 꼭 정확히 발음하도록 연습해두어야 정확하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전달되고 고득점으로 연결된다.

-말하기 연습만 하면 된다고?

토익스피킹 시험이라고 해서 말하기 연습만 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왜냐하면 모든 파트의 Directions 및 시간 안내가 음성으로 제공될 뿐만 아니라, 파트 3부터는 문제를 성우가 읽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탄탄한 듣기 실력이 없다면, 문제를 파악하지 못해 아무런 답변도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낼 위험이 있다.

점수가 급한 사람이라면 일단, 토익스피킹에 나오는 듣기에 대한 감부터 터득하도록 하자. 특히 문제가 화면에 표시되지 않으므로 듣기에만 의존하여야 질문을 파악할 수 있는 파트4에 대비해야 한다. 의문문의 맨 앞에 위치한 의문사와 연음을 알아듣는 연습을 하면 된다.

듣기란 단기간의 노력만으로는 정복하기 힘든 영역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 토크쇼, 팝송 등을 통해 꾸준히 듣기 연습을 해야 한다. 자막은 사용하지 않거나, 필요한 경우에는 영문 자막을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말하기에도 문법은 중요하다

영어 말하기에서 문법의 중요성을 경시하거나 간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너무 문법에만 얽매이면 쉽게 입을 떼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문법은 말을 구성하고, 그것에 전달력을 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문법 학습은 말하기 영역에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체계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고 단기간에 토익스피킹 점수가 필요한 사람은 딱딱한 이론 위주의 문법보다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핵심 문법을 예시와 함께 정리해 보는 것도 좋다. 부담 없이 문법 연습을 하고 예문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정리된다.

한편, 최근 길벗이지톡에서는 토익스피킹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김주우 아나운서의 노하우를 담은 토익스피킹 교재 ‘시나공 토익스피킹 단기완성’을 출간했다. 정확한 발음을 익히기 위한 텅트위스터 연습, 핵심 문법 정리, 만점 답변을 구성하는 요령 등 초보자라도 2주 안에 고득점이 가능하도록 토익스피킹의 요령까지 분석해놓은 것이 특징이다. 명품 발음 교정을 위한 노하우와 실전에서 바로 쓰는 천기누설 답변들을 수록하여 토익스피킹 뿐만 아니라 영어 말하기 전반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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