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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갑자기 티라노가? 놀라운 구름예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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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을 찍은 사진에 구름 대신 날카로운 이빨의 티라노사우루스가 큰 입을 벌리고 있다면 어떨까?

미국 문화예술 전문매체 비주얼뉴스(visual news)는 꿈속에서나 볼법한 상상의 세계를 실제 사진 위에 재현해낸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 아티스트 마르틴 페이주의 흥미로운 구름사진 예술작품들을 최근 소개했다.

지난 19세기, 진화론을 고민하던 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21세기 하늘에 나타났다. 맑은 하늘에 구름 대신 등장한 그는 묘한 미소를 띠고 보다 더 높은 곳을 말없이 응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형 크로커다일 악어, 상자거북(box turtle) 그리고 백악기 육상의 제왕 티라노사우루스까지 줄지어 하늘에 나타났다. 이는 무슨 현상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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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들이 실제로 하늘에 등장한 것은 아니다. 모두 페이주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잉크와 펜을 이용한 후반작업이 더해져 완성된 예술작품인 것이다. 올 여름, 페이주는 멕시코 여행 중 각 동물, 사람을 연상시키는 신비한 구름이 지나는 것을 우연히 목격했다. 평범한 모양이 아니라 공룡, 거북, 악어, 사람 얼굴 형태를 띠고 있던 해당 구름을 촬영하던 그는 여기에 살짝 덧칠만 해주면 흥미로운 예술 작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해당 작품들은 페이주가 마드리드로 돌아온 즉시 작업해 완성해낸 것들이다.

페이주는 “어린 시절, 구름들을 관찰하며 각각의 모양이 우리가 흔히 보는 사물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며 “특히 이번 멕시코 여행에서 내 생각이 나에게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구름을 보며 닮은 무엇인가를 떠오르는 경우가 여러 이들에게서도 발견된 것이다. 해당 상황에서 모든 구름들은 각자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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