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화성서 큐리오시티가 포착한 ‘원형 돌’ 정체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화성 위에서 발견된 '동그란 돌' 과연 정체는 무엇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 카메라에 독특한 모습의 원형 돌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있다. 거의 완벽한 구형(球形)의 모습인 이 돌은 마치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듯한 느낌마저 준다. 외계인을 좋아해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좋은 '떡밥' 인 셈.

그러나 나사 측은 이 돌이 광물질이 함유된 암석 내부 수분 활동에 의해 형성된 결핵체로 보고있다. 결과적으로 이 지역에 오래전 물이 있었을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측은 "사진 상으로 돌이 매우 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폭 1cm에 불과하다" 면서 "오랜시간 화성 표면에서 일어난 자연적인 과정을 거쳐 생성된 결핵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확대보기


화성에서 이같은 원형 돌이 처음 발견된 것은 10년 전이다. 당시 큐리오시티의 선배인 나사의 화성탐사 로봇 오퍼튜니티가 엔데버 크레이터 인근에서 블루베리같은 모습 소형 원형돌을 무더기로 발견해 논란이 인 바 있다.


학자들은 이 돌의 정체를 놓고 다양한 토론을 벌였고 그 원인으로 ‘화산 폭발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암석 내부에 수분이 결집되면서 형성된 것이라는 이론이 가장 각광을 받아왔다.

한편 지난 2012년 8월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는 1년(지구기준 687일) 넘게 탐사활동을 수행하며 행성 토양과 기타 생명 흔적에 대한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오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아내가 여행 가서 가능”…6~14세 딸 강간·촬영·공유한
  • “옆자리에 ‘죽은 사람’이 앉았어요”…4시간 함께 비행기 탄
  • (영상) 클럽서 춤추고 돈 뿌리고…트럼프 ‘가자 홍보’에 비
  • 美 여행 한국인 여성 3명 실종…‘22중 연쇄 추돌사고’가
  • 점령할 때는 좋았는데…결국 우크라이나에 ‘수렁’ 된 러 쿠르
  • 손 잘린 시신 9구, 고속도로에서 발견…“카르텔 조직의 ‘보
  • “어떤 곳이든 30분내” 美 차세대 ICBM ‘센티넬’ 지상
  • “검사하게 옷 벗고 뛰세요” 여성 환자 불법 촬영한 의사 체
  • 귀엽지가 않아…미국서 잇따라 포착된 ‘거대 금붕어’ 원인은?
  • (영상) 트럼프 다리, 왜 이래?…휜 다리로 절뚝거리는 모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