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발전으로 동력을 만드는 자전거가 남미 대륙을 달린다. 프랑스 남자가 태양과 풍력으로 달리는 자전거를 타고 아르헨티나 여행에 나선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롤랑 자닌이라는 이름의 남자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특수자전거를 타고 12월부터 아르헨티나 여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6개월간 1만2000km를 달리는 대장정이다.
그가 잡은 코스에는 해발 4170m 고지대도 포함돼 있어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롤앙 자닌이 탈 애마는 직접 제작한 3발 자전거다. 일반 자전거는 앉아서 타지만 특수 개발한 자전거는 누워서 타게 돼 있어 긴 여행에 최적화돼 있다.
자전 앞부분에는 풍력발전기, 좌우 옆과 뒤에는 태양열 발전을 위한 집열기가 설치돼 있다. 자전거에는 이렇게 생산된 전력을 충전하는 배터리 2개가 달려 있다. 배터리가 100% 충전되면 자전거는 최장 250km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6km다.
롤랑 자닌은 "나이가 들면 일반 자전거를 오래 타기 힘들어 발전시스템을 가진 자전거를 개발했다."면서 "아름다운 나라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프랑스3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