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마녀다”...주민 7명 불태워 죽여 ‘경악’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탄자니아에서 주민 7명이 불에 타 숨졌다. 주민들은 마법을 부린다는 누명을 쓰고 어이없는 죽음을 당했다.

탄자니아의 경제수도라는 달에살람에서 약 1200km 떨어져 있는 한 마을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이다. 마을 주민들이 약 20여 채 가옥에 불을 질렀다. 사망한 주민 7명 중 5명은 60세 이상 노인이었다.

집에 불이 나자 몸을 피해 목숨을 건진 한 청년은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가 보니 엄마는 집에서 약 10m 떨어진 곳에서, 아빠는 집에서 불에 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마을엔 비법으로 특별한 능력으로 각종 질병을 치료한다는 남자가 찾아들었다. 남자는 마을에 마법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마녀를 처단해야 한다."고 선동했다. 순진한 주민들은 남자가 지목한 사람들의 집에 불을 질렀다.

현지 비정부기구(NGO) 법률인권센터에 따르면 2005~2011년 사이 탄자니아에선 3000여 명이 이런 '마녀사냥'으로 목숨을 잃었다.

특히 노인층이 억울한 죽음을 맞고 있다. 매년 500여 명의 노인이 마법을 쓴다는 누명을 쓰고 살해됐다. 주로 타깃이 되는 사람은 충혈된 눈을 가진 노인이다. 탄자니아에는 마법을 쓰면 눈이 충혈된다는 미신이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화성에 물 있었다…사하라서 발견된 ‘화성 운석’ 알고 보니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