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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불렀어?” 목성 표면에 나타난 ‘거대 눈’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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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위성 가니메데가 대적반 부근을 지날 때 우연히 만들어진 그림자가 마치 목성의 부릅뜬 눈처럼 보이는 희귀 모습이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허블우주망원경에 우연히 담긴 목성의 신비로운 ‘부릅뜬 눈(사실은 위성 가니메데가 지나가며 나타난 그림자)’ 사진을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혹시 나 불렀어?”라고 말하며 살아있는 듯 눈을 뜨고 지구를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 보기 드문 목성 이미지는 지난 4월 21일, 대적반(大赤斑, Great Red Spot) 부분을 관찰하던 허블우주망원경의 고성능 광시야 카메라 3(Wide Field Camera 3)에 잡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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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반은 동서 약 3.5만㎞, 남북 약 1.5만㎞에 달하는 거대한 적갈색 소용돌이로 전체 크기는 지구의 5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대략 300년 전부터 그 존재가 알려진 대적반은 아직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은 목성 표면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로는 목성의 고속 자전에 의한 대기 중 교란 현상이라는 것이 학계가 추정하는 대적반의 발생 원인이다.

흥미롭게도 4월 21일 당시 해당 대적반 위를 지나던 위성 가니메데(Ganymede)의 그림자 덕분에 이곳은 얼마 동안 목성의 동공 같은 형태를 가지게 됐다. 가니메데는 지난 1610년 갈릴레이가 발견한 목성의 세 번째 위성으로 지름이 약 5262㎞며 태양계 위성 중 가장 거대하다.

한편, 해당 목성 눈의 지름은 약 1만 마일(1.6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ASA/E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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