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나 불렀어?” 목성 표면에 나타난 ‘거대 눈’ 포착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목성 위성 가니메데가 대적반 부근을 지날 때 우연히 만들어진 그림자가 마치 목성의 부릅뜬 눈처럼 보이는 희귀 모습이 허블우주망원경에 포착됐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허블우주망원경에 우연히 담긴 목성의 신비로운 ‘부릅뜬 눈(사실은 위성 가니메데가 지나가며 나타난 그림자)’ 사진을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혹시 나 불렀어?”라고 말하며 살아있는 듯 눈을 뜨고 지구를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 보기 드문 목성 이미지는 지난 4월 21일, 대적반(大赤斑, Great Red Spot) 부분을 관찰하던 허블우주망원경의 고성능 광시야 카메라 3(Wide Field Camera 3)에 잡힌 것이다.

확대보기


대적반은 동서 약 3.5만㎞, 남북 약 1.5만㎞에 달하는 거대한 적갈색 소용돌이로 전체 크기는 지구의 5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대략 300년 전부터 그 존재가 알려진 대적반은 아직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은 목성 표면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로는 목성의 고속 자전에 의한 대기 중 교란 현상이라는 것이 학계가 추정하는 대적반의 발생 원인이다.

흥미롭게도 4월 21일 당시 해당 대적반 위를 지나던 위성 가니메데(Ganymede)의 그림자 덕분에 이곳은 얼마 동안 목성의 동공 같은 형태를 가지게 됐다. 가니메데는 지난 1610년 갈릴레이가 발견한 목성의 세 번째 위성으로 지름이 약 5262㎞며 태양계 위성 중 가장 거대하다.

한편, 해당 목성 눈의 지름은 약 1만 마일(1.6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ASA/E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4일간 성매매에 2억원 썼다, 재벌 등 모인 행사서 예약
  • “금발女 처음이라 흥분”…‘나라 망신’ 10대 소년, 지하철
  • 현금 쌓아두고 두 아내와…대저택 사는 ‘일부다처’ 일본인 가
  • ‘핵 투발 가능’ F-35A까지 움직였다…미군 전력 증강 카
  • “사장 성매매로 월급 못 받아”…‘헐값 판매’의 반전, 매출
  • “부부간 성관계, 의무 아니다”…폐지 법안 추진하는 이유는?
  • 학생과 성관계 맺은 美 교사 유죄…한국도 ‘성적 학대’ 판단
  • 차세대 초음속기 X-59 추격하라…NASA, F-15 전투기
  • 고요한 겨울 한탄강, 설경이 만든 고석정 풍경
  • 100만 인플루언서 ‘골프장 복장 논란’, 기준은 어디까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