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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처럼 부푼 거대 ‘고래 사체’ 폭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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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해안에 거대한 고래 사체가 밀려와 현지당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무려 15톤에 달하는 고래 사체가 처음 목격된 것은 이달 초. 시민들은 거대한 고래 사체 크기에도 놀랐지만 몸 전체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에 더욱 놀라고있다.

고래가 마치 풍선이 된 것은 사체가 부패하면서 생긴 메탄가스 때문이다. 시체가 부패하면 세균이 분해되면서 자연히 메탄가스가 발생하는데 문제는 고래의 몸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폭발할 가능성도 생긴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북대서양 덴마크령 페로제도에 향유고래의 사체가 올라와 이를 절단하던 생물학자가 고래 폭발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번 프랑스 당국 역시 이 고래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 중이다. 일단 언급된 사체 처리 안은 크게 두가지.

먼저 사체를 조각조각 절단해 폐기하는 방법과 다이나마이트를 설치해 아예 고래를 폭발시키는 안이다. 두가지 방법 중 사체를 절단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나 페로제도의 사례처럼 '불행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예 다이나마이트로 폭발시켜 '잔해'만 처리하자는 안도 대두된 것.

현지 환경 당국 관계자는 "고래는 배와 충돌한 후 죽은 것으로 보인다" 면서 "현재 어떤 방법으로 사체를 처리할 지 결정하지 못했으며 고래 속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전염될 우려가 있어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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